[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오전 서울 시청사에서 한정애 환경부장관을 만나 수도권매립지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15일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간 4자 회의에서 한 장관이 지자체장들과 양자 또는 다자 회동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이번 면담이 이뤄졌다.
오 시장과 한 장관은 이 날 수도권 주민들이 폐기물 매립지 문제로 걱정을 하지 않도록 환경부와 3개 시·도의 공동노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오 시장은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3개 시·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면서, “환경부가 중심에 서서 3개 수도권 단체장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한다”며 환경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한 장관은 “실무급 논의체와 함께 수도권 단체장과 만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시‧도간의 입장 차이를 줄이고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조정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면담에서 환경부와 서울시는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무공해차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확보,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 수소 버스·청소차 등 공공부문 수소상용차 도입과 폐기물 재활용 촉진 및 감량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