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5곳, 금천형 4곳 생태친화어린이집 총 9개소 선정
놀이터 등 실외환경개선…‘세시풍속체험’·‘숲체험 프로그램’ 등 운영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2021년 ‘생태친화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생태친화어린이집’은 학습교재·교구 중심의 기존 획일화된 보육과정을 벗어나 생태체험과 놀권리를 보장하는 어린이집이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생태친화어린이집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형 5곳과 금천형 4곳을 자체 선정해 총 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형 어린이집 환경특성에 맞춰 놀이터, 오두막 등 실외환경개선, 세시풍속 체험, 베짱이 유아숲체험 등 프로그램 지원에 더욱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교사·부모 교육’, ‘교사모임으로 이뤄진 디딤돌 공동체 지원’, ‘사례집 제작’ 등 생태친화적 보육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9월에는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부모자녀가 자연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숲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구는 생태친화어린이집 사업 첫해인 지난해 선정된 어린이집 9곳과 생태교육에 관심 있는 어린이집 10곳을 대상으로 총 70회의 컨설팅을 진행해 생태친화보육의 필요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선정된 어린이집에는 컨설팅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교구 대신 친환경 소재의 바구니와 자연물 놀잇감을 구비했다. 모래놀이터와 텃밭을 조성해 아이들이 자연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여성가족과(☏02-2627-141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