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사 메뉴를 이용한 뒤 신랄한 평가를 남긴 고객을 공개적으로 찾고 있다.
맘스터치는 1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배달의민족에 싸이버거 리뷰를 남겨주신 ‘맛둥이는나다’(닉네임) 고객님! 나타나 주세요”라며 “앞으로 싸이버거를 더욱더 즐겁게 드실 수 있도록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드리고자 하니 꼭 맘스터치 SNS로 메시지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리뷰 고객을 찾을 수 있도록 해당글을 공유하는 이들에게 싸이버거 교환권으로 사례하겠다며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맘스터치가 찾는 고객은 앞서 배달의민족을 통해 싸이버거를 주문해 이용한 뒤 “싸이버거 안에 닭다리살 패티가 다른 지점에 비해 확연히 아주아주 얇고 껍데기 부분이 반이다. 이런 싸이버거는 처음이다”라는 불만성 리뷰를 남겼다. 별점은 겨우 2점을 줬다.
당시 해당 점포 사장은 고객의 리뷰에 댓글로 “가끔 그런게 들어오긴 하는데, 걸러냈어야 하는데 죄송하다”며 “전화주시면 다시 갖다드리겠다”고 다.
이어 추가 댓글을 통해 “확인해보니 싸이(버거) 패티가 다 작더라. 본사에 클레임 했다” “미안하다” “본사하고 소송들어간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누리꾼들은 맘스터치의 이같은 대응에 “센스가 좋다” “대박 이벤트다” “‘맛둥이는나다’님 나타나주세요” “내가 ‘맛둥이’ 하고싶다”라는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