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쉰 손흥민, 토트넘 훈련 합류…밝은 표정에 ‘엉덩이춤’도
토트넘이 20일 구단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의 프리시즌 훈련 영상도 공개했는데, 밝은 미소로 동료와 하이 파이브를 하는가 하면 루카스 모라와 신나게 '엉덩이춤' 추는 모습을 게시했다. [토트넘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김학범호의 배려로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 손흥민(29)이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구단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은 이달 초에 시작했지만, 지난달 A대표팀에 차출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휴식을 취한 뒤 복귀했다.

2020 도쿄올림픽 참가도 고려했던 그는 구단을 설득해 출전 허락을 받기도 했으나 김학범 한국 남자축구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부상 우려 등의 이유로 발탁하지 않으면서 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손흥민은 훈련 첫날부터 팀에 밝은 분위기를 불어 넣었다.

푹 쉰 손흥민, 토트넘 훈련 합류…밝은 표정에 ‘엉덩이춤’도
손흥민이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토트넘 트위터 캡처]

이날 토트넘이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손흥민은 특유의 밝은 미소로 동료와 하이 파이브를 하는가 하면 루카스 모우라와 신나게 ‘엉덩이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020-2021시즌 공식전 51경기에서 22골 17도움으로 자신의 대기록을 달성한 손흥민이 팀에 합류하면서 재계약 논의도 주목된다.

현지 매체들은 2019년부터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준비한다고 보도해왔으나,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최근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인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 잔류 의사를 밝혔으며, 구단과 ‘블록버스터급’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소식통을 인용해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1600만원) 이상을 받게 된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콜체스터와, 29일 오전 MK 던스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