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77명·서울 363명·인천 57명 등 수도권 797명, 비수도권 374명
[헤럴드경제]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3일에도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184명보다 13명 적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16일) 1154명과 비교하면 17명 더 많다.
최근 며칠 확진자가 다소 감소했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는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오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날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북상으로 검사 건수가 더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97명(68.1%), 비수도권이 374명(31.9%)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377명, 서울 363명, 대구 65명, 경남 59명, 인천 57명, 부산 51명, 대전 44명, 충남 43명, 경북 31명, 제주 26명, 강원 15명, 충북 13명, 전북 11명, 광주 6명, 전남 5명, 울산 3명, 세종 2명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400명대, 많게는 15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234명 늘어 최종 1418명으로 마감됐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48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4일로는 49일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