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간접 영향에 광주·전남 내일(15일)까지 최대 120mm 비
태풍 '찬투' 실시간 경로[기상청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간접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비가 내리고 있다.

1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여수 소리도 25.5㎜, 고흥 23.9㎜, 여수 18.9㎜, 고흥 도양 15㎜, 장흥 관산 12.5㎜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남해안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비는 오전에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5일까지 비는 광주와 전남 20∼80㎜, 많은 곳은 120㎜ 이상 내기겠다. 남해안에는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 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찬투는 이날 오전 3시 중국 상하이 동쪽 약 180㎞ 부근 해상에 자리한다. 15일까지 아주 느리게 북진 또는 정체하다가 16일과 17일 동북동진하면서 광주와 전남권은 차차 영향권에 들겠다.

광주 기상청은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