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 가이던스, 근력-보조 웨어러블 슈트 등 협력회사 무상 대여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DL이앤씨가 협력회사의 ESG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 협력회사에 스마트 건설기술을 지원해 생산성 향상을 제고하고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 및 폐기물 저감 활동을 추진한다.
24일 DL이앤씨는 지난 2019년부터 머신 가이던스(MG) 장비 10대를 협력업체에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신 가이던스는 굴삭기와 불도저 같은 건설중장비에 정밀 GPS와 경사 센서, 디지털 제어기기 등을 탑재해 작업자가 다양한 공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다. 측량 작업 없이도 굴착 작업이 가능하고 정밀한 시공도 가능해져 생산효율성이 25% 이상 높아졌다.
작업자가 무거운 장비를 옮기거나 들어올릴 때 도움을 주는 근력-보조 웨어러블 슈트도 협력사를 대상으로 시험적용한다. 근력-보조 웨어러블 슈트를 활용하면 작업자의 피로도 및 근골격계 신체 부담을 줄여주고, 안전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까지 가능하다.
협력회사와 폐기물 저감을 통한 친환경 현장 조성도 함께한다. DL이앤씨는 혼합 폐기물의 배출량을 줄이고 분리배출을 통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폐기물 저감 활동 지원 시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고양 지축 아파트 현장에는 AI기반의 CCTV가 설치된 폐기물 분리수거 시설을 마련해 폐기물 관리 현황을 꼼꼼하게 모니터링 하고 있다. DL이앤씨는 폐기물 저감활동에 적극 참여한 우수협력회사를 선발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전한 현장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체험학교 운영 및 협력사 안전관리 성과공유 제도도 시행 중이다. 협력사 안전관리 성과공유제는 2019년부터 시작됐다. 무재해 준공 및 우수 안전활동 실시 업체를 대상으로 현금 지원을 비롯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현재 57개 회사가 DL이앤씨의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참여 중이다.
이상수 DL이앤씨 담당임원은 “ESG경영에 기반한 지원사업을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확립하여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