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춘식이, 무직타이거, 곰표….’ 올해 빼빼로데이에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대세로 떠올랐다. 특히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할 기회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편의점의 빼빼로데이 마케팅은 한층 더 달아올랐다.
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열흘여 앞두고 각종 컬래버 상품 출시 및 50% 할인 행사의 막이 올랐다.
먼저 GS25는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춘식이’를 중심으로 월드콘, 싸이월드와 컬래버 상품을 준비했으며, 가치소비를 위해 빅이슈 및 사랑의 열매와도 컬래버 상품을 출시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한다. 춘식이빼빼로 세트상품에는 춘식이 스티커, 책갈피, 펜, 저금통, 달력 등 다양한 굿즈가 동봉됐다.
GS25는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카카오페이로 춘식이빼빼로 13종 구매 시 페이포인트 50%를 적립해주며 비대면 수요에 맞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8일부터 14일까지 춘식이빼빼로교환권 및 모바일상품권을 11% 할인하는 기획전도 연다.
CU는 곰 시리즈를 앞세운 컬래버 상품 등 총 50여 종의 차별화 상품을 선보인다. 편의점 최초로 테디베어 테마파크 테지움과 협업해 오리지널 테디베어 인형과 빼빼로, 초코바 등이 담긴 ‘테디베어 인형 3종’ 등을 1만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미국 캐릭터 케어베어 상품도 준비했다.
곰표 콜라보 상품도 업계 단독으로 준비했다. ‘곰표 미니캐리어’는 13인치 캐리어에 곰표 커스텀스티커와 9종의 빼빼로를 담은 상품으로 1만4000개 한정 판매되며, 오는 4일 CJ온스타일 라이브쇼핑 채널에서도 판매한다.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컨템포러리 스트리트 브랜드 널디(NERDY)와 협업한 상품도 만날 수 있다. CU는 이달 10일까지 BC카드, 네이버페이,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하나1Q페이 (QR코드) 결제 시 상품별로 반값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MZ세대에 인기인 호랑이 캐릭터 ‘무직타이거’와 뽀로로의 ‘잔망루피’ 등을 패키지 디자인에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무직타이거 디자인을 활용한 리사이클백, 에코백, 캐리어에 빼빼로가 함께 구성된 이색상품도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24는 커플 고객에게 초점을 맞춰 차별화했다. 오는 14일까지 빼빼로데이 행사 상품(22종)을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370만원 티파니 커플링, 240만원대 나이키 커플신발, 호텔 숙박권 등 커플아이템을 선물로 제공한다. 이마트24는 커플 메신저 앱 ‘비트윈’과 손잡고 ‘비트윈 빼빼로’ 2종도 선보인다.
미니스톱은 네모박스 디자인에 미니스톱 점포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이미지화한 ‘빼빼로스토어팩’ 4품목을 내놨다. BC카드와 연계해 롯데빼빼로 50% 할인, 페이코인과 연계해 일부 상품 50%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