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손흥민이 골대를 강타하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며 풀타임 출전한 토트넘이 리즈를 꺾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리그 첫승을 선사했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와의 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호이비에르의 동점골과 레길론의 역전골로 2-1로 승리했다.
최근 리그 3경기(1무 2패) 무승에서 벗어난 토트넘은 7위(6승 1무 5패)로 올라섰다.
또 콘테 감독은 부임 후 정규리그 2경기 만에 첫 승리를 맛봤다. 지난 2일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5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비테셰 전에서 승리(3-2)를 거뒀고, 7일 에버턴과의 리그경기에서는 무승부(0-0)를 기록한 바 있다.
3경기 연속 선발출전하며 콘테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손흥민은 전반 22분 오른쪽 사이드를 돌파한 뒤 문전으로 쇄도하던 해리 케인에게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6분에는 루카스 모라의 로빙 패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가슴으로 한 차례 트래핑한 뒤 180도 돌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린 것이 수비수에 굴절된 뒤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손흥민은 올 시즌 5골 2도움(리그 4골 1도움·UECL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전반 44분 제임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3분 호이비에르가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을 날려 동점골을 뽑았고, 후반 24분에는 에릭 다이어의 프리킥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레길론이 리바운드 슈팅해 역전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