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종이상자 제조업체 무단방류 ‘적발’
폐수 무단 방출[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

[헤럴드경제(장성)=황성철 기자] 전남 장성의 종이상자 제조 업체인 D회사가 폐수를 무단 방류했다 적발됐다.

29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장성의 종이상자 생산업체 D사를 현장점검을 벌인 결과 3건의 환경관계법령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오염수를 파지 더미에 뿌려 흡수시키는 방식으로 불법 배출했는데, 무단 방류한 폐수의 양은 3차례에 걸쳐 3t인 것으로 파악됐다.

영산강환경청은 용수 사용량과 폐수 재활용량, 폐수에서 나오는 침전물의 양, 수분 증발량 등을 분석해 정확한 방류량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D사는 폐수 무단방류, 대기배출시설과 폐기물처리시설의 미신고 설치 및 조업 등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산강환경청은 사법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검찰청에 송치하는 한편, 조업정지와 과태료 등 행정처분 대상은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할 방침이다.

한편, D사가 폐수를 무단 방류했다는 의혹은 최근 노동조합의 기자회견을 통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