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가수 송가인이 정이 넘치는 통 큰 면모를 과시하며 모두를 입 벌어지게 놀래켰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송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가인은 명창 어머니에 대해 “아무래도 행사나 방송했을 때 엄마가 모니터링하고 전화 주신다. ‘그건 너랑 안 맞아’, ‘키가 너무 낮았다’ 등 이런 멘트를 해주신다”며 “하지만 반박하긴 한다. ‘팬분들 다 좋아하는데 왜 엄마가 난리냐고” 말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통 큰 선배로 유명한 송가인은 “잘 되고 나서도 그렇지만 무명 때도 주변을 잘 챙겼다. 후배 가수분들 있으면 공기청정기나 목에 필요한 거 다 해줬다. 스태프도 필요한 거 있으면 건조기 같은 거 다 사줬다”라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어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그렇게 되더라. 매니저 치아가 안 좋았을 때 치아도 비용이 많이 드니 제가 다 대줬다”고 셀프 미담을 털어놨다.
특히 송가인은 “매니저 식사도 엄청 신경을 쓴다”며 “다른 매니저분들 보면 라면, 김밥 먹더라. 사람이 먹고살자고 하는 건데 어떻게 김밥을 먹냐. 저는 소고기를 사줬다. 3개월 식비만 3~4천만 원 나왔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