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4.8대 1
청약미달률, 전월 대비 절반 수준
단지별 양극화…절반은 0.1~0.7대 1 경쟁률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 11.5대 1로 1위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지난달 분양이 진행된 전국 아파트 단지들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4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하락한 수치이지만 지난 1월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1순위 청약미달률 또한 1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4.8대 1로 전월(0.3대 1)과 비교해 크게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월(8.7대 1)보다 하락했다.
전국 1순위 청약미달률의 경우 2월 33.2%로 전년 동월(32.8%)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1월(73.8%)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었다.
단지별 1순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분양이 진행된 6개 단지 중 3개 단지는 0.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3개 단지는 7.3~11.5대 1로 조사돼 단지별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나타났다.
1순위 청약경쟁률 1위 단지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으로 11.5대 1의 경쟁률이었다. 충북 청주 ‘복대자이더스카이’는 8.1대 1의 경쟁률을, 경기도 구리 ‘구리역롯데캐슬시그니처’는 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 수원시 ‘수원성중흥S클래스’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0.7대 1, 인천 미추홀구 ‘더샵아르테’는 0.4대 1, 광주 서구 ‘광주상무역골드클래스’는 0.1대 1로 미달이었다. 세 단지의 청약 미달률은 각각 50%, 68%, 94.2%였다.
면적별 1순위 청약경쟁률 1위는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 전용 103㎡로 25.6대 1로 나타났다.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 전용 84㎡는 23.8대 1, 복대자이더스카이 전용 84㎡는 13.6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