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 매수에 2030세대 2.3조 ‘부모찬스’
#. 20대 남성 A씨는 올해 상반기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소재 한 아파트를 9억원에 매수했다. 전세보증금 4억원의 세를 끼고 사들였는데, 차액 5억원 중 2억원은 예금, 나머지 3억원은 부모로부터 증여받아 잔금을 치렀다. 올해 들어 경기도 아파트값이 5% 넘게 상승한 가운데, 지난 1~8월 경기도 주택 매수에 활용된 증여·상속액수가 2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주요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및 규제지역 지정, 대출한도 축소 등으로 자금 조달 문턱이 높아진 데다, 광명·구리·동탄·기흥 등 경기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는 선호 지역으로 2030세대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1~8월 지역별 자금조달계획서상 증여·상속 항목 기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 주택을 매수하는 데 조달된 증여·상속액수는 7조34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증여·상속액(
2026-09-29 11:3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