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XM 출시 및 시승행사’ 개최
지드래곤 앰배서더로 참석·디자인 극찬
M 하이 퍼포먼스 라인업 최초 PHEV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M 전용 초고성능 스포츠액티비티차(SAV) 모델, ‘뉴 XM’ 공개 현장에 깜짝 등장했다.
BMW코리아는 28일 서울 강남구 리드빌딩에서 ‘BMW 뉴 XM 출시 및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XM 앰배서더인 지드래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거리에서 BMW를 볼 때면 항상 ‘에너지’라는 단어가 떠오른다”며 “BMW는 항상 에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점에서 BMW는 저와 일맥상통한다”며 “XM은 우아하면서도 강하고, 남성성이 묻어 있는 차”라고 덧붙였다.
뉴 XM은 BMW M이 1978년 출시한 전설적인 스포츠쿠페 ‘M1’ 이후로 처음으로 선보이는 M 전용 모델이다. M 하이 퍼포먼스 라인업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기도 하다.
BMW 럭셔리 클래스의 진보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압도적인 외관, 새롭게 개발된 M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 고급스러운 실내가 특징이다.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과 모터 간 상호작용을 지능적으로 제어한다. 새로운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한 489마력 고회전 V8 가솔린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가 조화를 이뤄 합산 최고출력 653마력, 최대토크 81.6㎏·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단 4.3초다.
뉴 XM은 29.5㎾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환경부 인증 기준 62㎞를 순수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드 최고 속도는 시속 140㎞다. AC 완속 충전으로 배터리를 가득 채우는 데에 약 4시간20분이 걸린다. 합산 복합 연비 10.0㎞/ℓ다.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와 BMW가 공동 개발한 BMW 아이코닉사운드 일렉트릭은 뉴 XM의 성능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주행 사운드를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은 대담하다. 전면 분리형 헤드라이트는 테두리 및 윤곽 조명이 반영된 BMW 키드니 그릴, 커다란 에어 인테이크와 조화를 이뤄 뉴 XM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표현한다. 여기에 과감한 보닛, 매끄러운 면과 날카로운 모서리와 조화를 이룬 앞범퍼 디자인은 차의 존재감을 한층 부각한다.
옆면을 따라 이어지는 금색 액센트 밴드는 M1이 가지고 있던 검은색 스트립을 연상시킨다. 최대 23인치 휠까지 장착할 수 있는 대형 휠하우스와 조합돼 마치 쿠페와 같은 실루엣을 완성한다.
후면에는 루버 구조(louvred structure)로 디자인된 조각 같은 리어라이트와 BMW 최초로 적용된 수직 배치 쿼드 테일파이프, 블랙 하이-글로스로 마감된 대형 디퓨저가 눈길을 끈다.
실내 역시 혁신적이다. 앞좌석에는 M 다기능시트와 무릎패드, M 가죽스티어링휠 등이 기본 적용됐다.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및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는 M 전용 그래픽이 적용돼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정보와 차별화된 감성을 전달한다.
뒷좌석은 넉넉한 공간감과 고품격 소재,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M 전용라운지로 구성된다.
최신 M 전용 iDrive와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도 탑재된다.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BMW ‘OS8’ 기반의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이뤄졌다.
정교한 섀시 시스템은 역동성과 승차감 사이에서 균형감을 선사한다. 전자제어 방식의 어댑티브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과 48V 전기모터로 작동하는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은 주행안정성을 극대화한다.
BMW M 모델 최초로 기본 탑재되는 후륜조향 기능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은 저속에서는 민첩한 코너링 성능을, 고속에서는 주행안정감을 준다. 가격은 2억21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