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사실무근…허위글에 황당”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배우 유아인이 최근 강남 클럽을 찾았다는 소문에 대해 소속사 측이 "허위"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검찰 조사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강남 클럽 근황'이라는 제목 등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유아인이 오늘 강남에서 가장 비싼 클럽에 온다"는 글을 썼다. 클럽 내부 구조, 예약 좌석이 표시된 사진도 첨부했다.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소속사 UAA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유아인은 서울에도 없다. 허위 글에 황당하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을 8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지난 6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유아인이 2021년 한해 동안 73회에 걸쳐 모두 4000㎖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지난해 넘겨받은 후 수사에 착수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나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의료기록을 통해 유아인이 졸피뎀과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을 투약한 혐의도 추가 포착했다.
경찰은 3월27일과 5월16일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후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봐 5월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방어권 행사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고 어렵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