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美 HBO ‘화이트 로투스’로 배우 데뷔
[리사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제니와 지수에 이어 배우의 영역에 도전한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리사가 미국 HBO의 인기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 시즌 3에 출연, 연기자로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태국 출신인 리사가 본명인 라리사 마노반으로 연기 데뷔를 한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화이트 로투스' 시즌 3는 이번 달 태국 방콕과 푸껫, 꼬사무이 등지에서 제작에 들어가며 리사가 맡은 역할과 전체 캐스팅, 줄거리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화이트 로투스'의 제작자이자 연출과 각본을 맡은 마이크 화이트는 앞서 시즌 3가 "죽음과 동양 종교, 영성에 대한 풍자적이고 재미있는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블랙핑크 멤버가 HBO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제니가 출연한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한편 '화이트 로투스' 시즌 1과 시즌 2는 'TV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미국 에미상을 잇따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