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지훈과 미우라 아야네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첫 아이를 맞이한다.
16일 아야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젊은 나이에 시험관 시술을 했습니다. 절대 부끄러워서, 껄끄러워서 지금까지 언급 안한 게 아니었다"며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두 줄이 뜬 임신 테스트기를 공개하는 이지훈, 아야네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아야네는 "첫번째 시험관 수술 시 8주된 아이를 보내고, 많은 실망과 고통, 정신적 아픔을 겪고 선뜻 임신 준비, 시험관 과정에 대해 말씀드리지 못하더라고요. 다시 잃을까봐요. 저말고 피드를 보는 다른 누군가에게도 실망과 슬픈 마음을 나눌까봐요"라고 밝혔다.
이어 "근데 이제 젤리가 저희에게 찾아와줬어요. 이제 19주가 되어가는 우리 아가. 너무 너무 소중하고 벌서 너무 사랑스러워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요. 뱃속에서 안전하게 건강하게 잘 키울게"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리 첫째 라봉이는 천국에서 엄마랑 많이 놀자. 벌써 천국 가서 널 만날 마음에 설레"라며 "유튜브를 개설했다. 제가 시험관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제 하나라도 정보가 많아지면 하는 마음에, 그리고 임산부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 담아보려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지훈의 소속사 은총에벤에셀 측은 이날 "이지훈과 아야네 부부가 오는 7월 출산 예정"이라면서 "임신 5개월째로 안정기에 접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지난 2021년 결혼했다. 아야네는 1993년생 일본인으로 1979년생인 이지훈과 14살 차이다. 아야네는 2012년부터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했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해 한국에서 통·번역사로 근무했다. 두 사람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18명의 가족이 함께 사는 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