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협력 방안 논의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면담 모습.[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이철우 경북지사는 7일 도청을 방문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한중 수교 30여년간 양국은 경제적으로 동반성장 해왔다"며 "앞으로 지방외교도 활발히 펼치고 문화관광 분야 등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경북은 깨끗한 바다를 품고 있는 동해안의 자연과 경북 전 지역이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의 보고"라며 "문화관광 분야 등 새로운 분야에서 경북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지리적으로 이웃한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하며 "중국에서 자주 회자하는 말로,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는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이 있는데 양국이 협력하는 가운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좋겠다"고 했다고 도는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허난성, 후난성, 산시성, 닝샤후이족자치구, 지린성, 랴오닝성 등 중국 6개 지역과 교류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후난성과는 공무원 1대 1 교류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상하이에는 통상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이철우 지사는 지난해 시도지사협의장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해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을 만나 중국과 2018년 이후 6년간 단절됐던 한·중 지사성장회의를 재개하자는 합의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