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부모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30·신재호)이 6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선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공연장에서 새 EP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마이크로닷은 새 앨범 무대를 선보이고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눈 예정이다.
마이크로닷은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지난 2018년 불거졌던 부모 '빚투' 논란 이후 약 6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선다.
마이크로닷은 채널A 예능물 '도시어부'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던 지난 2018년, 부모 빚투 논란에 휩싸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과 이웃들에게 4억 원을 빌린 후 1998년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마이크로닷 부친 신모씨는 징역 3년, 모친 김모씨는 징역 1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복역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추방됐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8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피해 금액을 변제를 위해 식당에서 근무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피해자 13명 중 12명과 합의를 봤고 한 분이 남아서 계속 (합의를)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음악 활동만을 이어왔다. 지난 2020년 9월에는 '프레이어'(PRAYER)를 발매했으며, 2021년 6월에는 정규 '마이 스토리'(My Story)로 대중들을 만났다. 올해 1월에는 '렛츠 드라이브'(Let's Drive)를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