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정가은(46)이 연극 연습 중 한 남자배우의 엉덩이 부위에 손을 댄 사진을 찍어 올리고 '손이 호강한다'고 표현했다가 성희롱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정가은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극 연습 중, 내 손이 호강하네요"라는 글과 한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진에는 정가은이 연극 '올스타 보잉보잉'을 연습하던 중 남배우와 포옹하듯 밀착한 채, 엉덩이 부위에 손을 댄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남자 배우의 엉덩이를 만지고 호강한다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성희롱이다",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하고 나섰따.
논란이 확산되자 정가은은 결국 이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정가은은 27일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제가 '보잉보잉' 연극 연습 중 연극에 나오는 한 장면을 올리면서 저의 경솔한 말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느끼게 했다"며 "앞으로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하고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사과했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1997년 모델로 데뷔했으며 KBS2 '무한걸스', 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6년에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같은 해 딸을 낳았지만 2년 만인 2018년 협의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