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 중인 중식 셰프 정지선이 제작진에 뒷정리를 시켰다는 루머가 퍼지자 해명했다.
정지선은 지난달 30일 유튜브에 “흑백요리사 백종원 선생님의 그 장면! ‘바쓰’가 만들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지선은 자신과 흑수저 셰프 ‘중식 여신’ 박은영이 시래기를 주제로 맞붙은 흑백요리사 3·4화를 리뷰했다.
정지선은 당시를 회상하며 “사실 바쓰가 한 번에 졸여지지 않았다. 양 조절을 못해 여러 번 부었다”며 “(조리 장면이) 이렇게 집중 받을 줄 몰랐다. 솔직히 (카메라를) 의식하긴 했다. 하면서 너무 (음식이) 잘 나오니까 뿌듯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뒷정리는 누가 했냐’는 질문에 “내가 치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리 다 하고 나한테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치우는 게 어렵다고 생각하겠지만, 전혀 아니다”라며 “굳이 싱크대에 녹일 필요가 없다. 바닥에 굳으면 툭툭 치면 다 깨진다. 깨끗하게 닦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바쓰 조리 이후 어지럽혀진 조리대를 본 누리꾼들의 의문을 해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자 황호현은 “(영상) 댓글에 누가, 어떻게 치우냐는 말이 많았다”고 짚자, 정지선은 “제가 치웠다”고 강조했다.
정지선이 출연한 ‘흑백요리사’는 국내 스타 셰프 ‘백수저’ 20명이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 80명과 대결해 승자를 가리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흑백요리사’는 지난 17일 공개 이후 지난달 30일 기준 넷플릭스 톱10 TV 쇼 1위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