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인턴기자]호주의 한 남성이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여성으로 변해가는 3년 간의 시간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9일(현지시간) 닉네임 ‘iiGethii’라는 누리꾼이 지난해 10월 22일 유튜브에 게재한 동영상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 게시자는 성전환 수술 후 변해가는 자신의 얼굴을 약 1000장의 사진에 담아, 1분43초 분량의 플래시 영상으로 만들었다.
2009년 11월 8일 첫 사진에서 그는 뚜렷한 이목구비와 짙은 눈썹에 각진 얼굴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영상 중반쯤 12개월이 지난 사진에서는 얼굴선이 매끈해지고 눈매가 여성스럽게 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4개월이 지난 사진에는 다듬은 눈썹과 헤어스타일 등의 변화로 여성의 모습에 가까워 보인다. 32개월이 지난 마지막 사진에서는 더 이상 남성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여성으로 변신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영상은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58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자신을 호주 출신이라고 밝힌 영상 게시자는 "안면 여성화 수술을 받은 후 이 동영상을 제작했다"며 "동영상 제작 기간 동안에도 계속해 수술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내가 본 여자들 보다 당신이 훨씬 예쁘다”, “당당한 자신감이 더 멋지다”, “여자인데 부러운 외모다”, “모르겠다. 나랑 사귀어줘”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