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ENA·SBS플러스 연예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23기에 출연한 정숙(가명)이 조건만남을 미끼로 한 범죄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정숙은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에 나와 “형법상 죄를 저질러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수 절도 전과를 묻는 말에 “내가 특수 절도했다고 누가 그러냐”며 “당시 불송치 결정, 불기소 처분 증명원을 떼려고 변호사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반박 자료를 낼 건데, 어떤 채널로 하는 게 효율적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스코리아 사진이 도용된 것이고 미국에서 발생한 사기 사건은 누군가 내 여권을 도용해 범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숙은 ‘나는 솔로’ 방송에서 과거 2010년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미스코리아 시절 사진을 공유하며 “내 리즈 시절이다. 이때 남학생들이 다 나만 바라보고 있었다”고 자랑했다.
방송 직후 지난 2011년 조건만남을 빙자한 미스코리아 출신 절도범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두 차례에 걸쳐 남성 피해자 2명과 각각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300만 원을 훔친 A씨가 23기 정숙이라고 지목됐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절도범 A씨는 조건만남을 빙자해 남성을 유혹,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구속됐다.
피해자는 두 명으로, A씨에게 각각 100만원, 200만원을 빼앗겼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2009년과 2010년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 입상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정숙은 이에 대해 자신은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