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혜림 기자] 연세대가 연구논문 표절 방지를 위해 오는 2학기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ㆍ영문 통합 표절검색 시스템’을 도입한다.
1일 연세대에 따르면 새로운 검색 시스템은 연세대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YSCEC)을 통해 과제가 제출되면 곧바로 기존의 국내외 과제물과 논문, 인터넷 자료 등과 대조해 표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2011년부터 시행 중인 기존의 보고서 표절검색시스템보다 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정확도를 높였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연세대는 기존 수강신청제도의 한계를 보완한 새로운 수강신청 제도인 ’Y-CES‘(Yonsei Course Enrollment System)를 개발했다.
기존에는 학생들이 수강신청 당일 한꺼번에 선착순으로 신청하도록 해 시스템이 과부하 되는 등의 부작용이 되풀이됐다.
새로운 제도는 학생들에게 동일한 마일리지를 부여한 뒤 각자 희망하는 과목에 마일리지를 배분하도록 했다. 수강정원은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과 마일리지를 높게 배분한 학생 순서를 고려해 채워진다.
연세대 측은 다음 학기 전까지 총학생회 등과의 협의를 거쳐 새로운 제도 안착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