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트로트 가수 A씨는 '해수'였다…향년 29세
해수.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숨진 트로트 가수 A씨(30)는 해수(본명 김아라)로 밝혀졌다. 고인은 사망 전날까지도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12일 오전 10시경 A씨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를 발견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한 A씨는 가족에게 인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트로트 가수 해수로 밝혀지면서 해수의 SNS에는 지인과 팬들이 안부를 묻는 댓글이 빗발치기도 했다. 현재 해수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은 닫힌 상태다.

1993년생인 해수는 국악을 전공해 지난 2019년 11월 트로트 가수로 데뷔,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트로트 곡으로 활동을 해왔다.

이후 '가요무대', '더트롯쇼' 등 여러 음악 방송 및 예능에 출연하며 활동해왔으며, 올해 초에는 지상파 음악 경연 프로그램인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실력을 입증해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