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극우의원, 뉴욕 지진에 “신이 보낸 회개 신호…경청해야”
마조리 테일러 그린 연방 하원의원. [EPA]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미국 뉴욕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친트럼프계 극우 공화당 의원이 “신이 보낸 회개하라는 신호”라는 발언을 해 비난을 사고 있다

6일 마조리 테일러 그린 연방 하원의원(조지아주)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신은 미국에 회개하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지진과 일식, 그리고 더 많은 것들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우리나라가 경청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는 다른 사용자들이 만든 가짜뉴스 대응 목적의 '커뮤니티 노트'가 달려있다. 다른 사용자들은 이 글에서 “지진은 전 세계에서 항상 일어나며 일식은 수 세기 이전에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글과 함께 미국 지질조사국(USGS),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 등을 링크했다.

공화당 내 초강경파인 그린 의원은 그동안에도 극우적 언행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