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행정안전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 방역 조치가 필요한 15개 시·도에 재난안전특교세 총 60억55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강원 동해, 충북 음성, 인천 강화 등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철새도래지 방역,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운영 등 자치단체의 차단방역에 투입된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10월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했던 강원 동해시의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조류인플루엔자 고위험 지역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함께 정부합동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농가뿐만 아니라 국민 경제에도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자치단체에서는 선제적인 방역 조치에 힘쓸 것”을 당부하면서 “행안부도 농식품부,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조기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