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유통사 메디카그룹과 제휴…작년 현지서 품목허가

휴젤
휴젤의 춘천 거두공장 전경. [휴젤 제공]

미용의료 전문기업 휴젤(회장 차석용)이 중동·북아프리카(MENA)로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소재 미용의료 제품 유통사 메디카그룹(Medica Group)과 이런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했다.

MENA 지역은 높은 경제성장률, 인구 및 소셜미디어 이용률 증가, 소비트렌드 변화 등으로 미용의료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지역 중 하나다.

메디카는 UAE에 본사, 사우디아라비아와 레바논에 지사를 두고 MENA 지역에서 강력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제품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약 30개 글로벌 미용의료 브랜드 제품을 유통한다.

휴젤은 메디카와 이번 계약으로 MENA 지역 톡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동에서 자사 톡신 제제 ‘보툴렉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미국, 중국, 유럽을 포함해 세계 64개국에 톡신을 수출하고 있다.

휴젤 차석용 회장은 “중동은 미용의료 목적의 톡신수요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핵심지역 중 하나”라며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보툴렉스는 MENA지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메디카그룹 안드레아 다우드(Andrea Daoud) CEO는 “휴젤의 우수한 제품력과 당사의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 영업망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