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123RF]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1주일 된 신생아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1주일 된 신생아가 숨졌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숨진 신생아의 아버지 A씨였다.

질식사한 것으로 판명된 신생아는 팔에 장애가 있었으며, 숨지기 직전까지 부모와 함께 산후조리원 내 모자동실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는 경찰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침대에 바르게 눕혀있던 아이가 엎어진 자세로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생아가 홀로 자세를 바꿀 수 없고, 사망 추정 시간 모자동실을 출입한 직원도 없었던 점을 고려해 A씨 부부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또한 신체에 장애가 있던 신생아를 부모가 고의로 숨지게 한 게 아닌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