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추적 60분’에서 부랑아 수용시설 ‘선감학원’에 대해 파헤쳤다.
24일 스페셜 편성된 ‘추적 60분’은 지난 7월 27일 방영한 ‘유골은 무엇을 말하나? 선감학원의 묻힌 진실’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 조선총독부가 설립한 선감학원은 태평양전쟁의 전사 확보를 명분으로 청소년들을 강제 입소시켜 인권을 유린했던 곳이다. 해방 이후 선감학원은 경기도로 이관돼 ‘부랑아 수용시설’로 82년 문을 닫기까지 그 명맥을 이어나갔다.
방송에선 당시 선감학원에서 일했다는 관계자의 인터뷰가 고스란히 다뤄졌다. 이 관계자는 “몽둥이질 안 하면 그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통제하나, 통제가 안 된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피해자는 “죽기살기로 도망쳤다. 도망치다가 물에 빠져 죽어서 학원 인근 고려당으로 시체가 떠내려오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