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 기자]tvN ‘바벨250’에 공식 커플이 탄생했다.
‘바벨250(바벨이오공, 연출 이원형)’이 세 번째이자 마지막 합숙을 시작했다. 차곡차곡 쌓인 바벨어로 이전보다 훨씬 원활해진 소통을 보이고 있는 글로벌 청년들은 우정, 사랑 등의 감정을 키워가며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들 중 진짜로 사랑의 감정을 키워오며 실제 커플로 발전한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베네수엘라 미쉘과 태국 타논이다. 두 사람은 ‘바벨250’을 통해 처음 만나서 국경과 나이를 초월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이들의 자세한 러브 스토리는 13일 밤 12시 15분 방송하는 10화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10화의 가장 강력한 웃음 포인트는 사랑을 잃은 슬픔에 포효하는 마테우스다. 평소 넘치는 흥으로 모두에게 엔도르핀을 선사했던 마테우스가 실연의 아픔을 극복해낼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밝혀진다.
한편, 글로벌 청년들의 마지막 합숙이 시작했다. 리더 선출하기, 노동하기, 여가 보내기 등 자기들만의 유토피아를 구축해가고 있는 이들이 어떤 마지막 모습을 그려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N ‘바벨250’은 월요일 저녁시간에서 화요일 밤으로 편성을 변경, 밤 12시 15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리고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소통도 불가능할까?” 라는 의문점으로 출발한 ‘바벨250’은 글로벌 공통어 제작 프로젝트다. 100만명 이상 인구가 사용하는 250가지 언어 가운데 7개의 언어를 쓰는 글로벌 남녀가 ‘남해 다랭이 마을’에 모여 글로벌 공통어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말도 안 되는 마을 ‘바벨250’을 만들어간다.
캠핑과 서핑을 좋아하는 한국의 키다리 배우 ‘이기우’를 비롯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개막식 삼바 메인 댄서로 활약할 예정이라는 삼바 챔피언 ‘마테우스’, 미스 베네수엘라 출신 ‘미셸 마리에 베르톨리니 아라케’, 태국의 엄친아 ‘업’, 프랑스 훈남 배우 ‘니콜라 포르티에’, 성룡 콘서트 디렉터로 활약한 중국의 ‘천린’, 러시아 엘프녀로 SNS 스타로 떠오른 미녀 여대생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