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인간승리의 아이콘에서 5명의 여성과 불륜으로 세간의 발칵 뒤집어 높은 오토타케 히로타다(39)가 결국 이혼을 발표했다.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五體不滿足)’ 저자 오토타케는 14일 공식 홈페이지에 “”나 자신이 많이 부족했는데도 불구하고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가족을 위해 힘써준 그녀에게 감사한 마음을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라며 ”저희 부부는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제가 아이들의 아버지인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오토타케는 지난 3월 주간신조 보도를 통해 지난해 말 불륜 상대인 20대 후반의 여성과 튀니지, 프랑스 등을 여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지 절단 장애를 극복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오토타케는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앞두고 불륜 스캔들이 보도되며 일본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첫 보도 당시 불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던 오토타케는 주간신조와의 인터뷰에서 ”육체관계를 맺었고, 불륜이라고 인식해도 좋다“며 ”그 여성과는 3~4년 전부터 사귀어온 사이“라고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아내와의 결혼생활 중 5명의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밝힌 오토타케는 ”아내와 모든 걸 털어놓고 대화하고 있다. 평생 걸려도 보상할 수 없을 정도의 잘못임에도 아내는 저를 용서하고 다시 시작하자고 말해줬다“며 ”아내와 아내의 부모님, 3명의 아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오토타케는 2007년부터 3년간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고, 도쿄도 교육위원으로 재직했다. 방송 아나운서와 강연가로 활동하며 장애인 교육과 인권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펴기도 했다. 당시 오토타케는 자민당의 참의원 선거 출마가 확실시됐지만 불륜 스캔들 이후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