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영선수 박태환이 정부의 승인 거부로 체육훈장 1등급을 받지 못하게 됐다.

지난 13일 SBS는 대한체육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태환 선수가 청룡장 수여 대상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박태환 ‘체육훈장 1등급’ 수상서 제외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훈장 수여 여부를 담당하는 행정자치부가 협의한 결과 박태환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주지 않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박태환과 김연아 등 기준점수를 확보한 체육훈장 청룡장 대상자 12명을 모두 빠짐없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추천했는데 박태환 1명만 수상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는 금지약물 복용으로 박태환이 18개월 동안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 결격 사유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 씨와 그의 매니지먼트사 팀GMP 관계자는 “체육훈장과 관련해 그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