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첫 행보로 15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 최전방부대를 찾았다.
국방부는 이날 “송 장관이 오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육군 제1보병사단 도라대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취임한 송 장관은 취임 하루 만에 판문점 JSA를 방문했다. 비무장지대(DMZ) 최북단에 있는 JSA부대 올렛 초소에 올라가 미군 장교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북한군 동향을 살폈다.
송 장관이 판문점 남측 구역 ‘자유의 집’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북한 병사가 사진을 촬영했다.
송 장관은 군사정전위원회 회담장(T2)도 둘러봤다.
그는 JSA에서 근무하는 한미 양국과 유엔군사령부 장병들을 격려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정전체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적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 군의 최우선 임무이자 유능한 안보, 튼튼한 국방의 시작”이라며 “압도적이고 강력한 대비태세를 갖춰 ‘적이 두려워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군대’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JSA부대 방문 전 송 장관은 육군 1사단 도라대대 전망대에 올라 북한 지역 동향을 관찰했다. 도라대대 전망대에서는 북한의 개성공단과 선전용 거주지 기정동 마을이 보인다.
송 장관은 전망대 방명록에 ‘유능한 안보, 튼튼한 국방의 최선봉 도라대대!’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