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국립환경과학원 소속 영산강물환경연구소(소장 김경현)는 최근 미국 환경자원협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 ERA)가 주관한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만족(Satisfactory)’ 판정을 받아 최우수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영산강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 일반항목인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총유기탄소, 총질소, 총인 등 6개 항목과 특정수질유해물질 항목인 페놀, 시안, 벤젠, 클로로폼, 납, 비소 등 12개를 포함해 18개 항목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
이번 국제숙련도 시험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와 국제실험실인증협력기구(ILAC)가 인정하는 국제공인 숙련도 평가기관인 미국 ERA가 시행하고 전세계 380개 분석기관이 평가에 참여했다.
해당 시험은 세계적인 분석기관들과의 상호평가로부터 분석 능력을 국제적으로 검증하는 프로그램으로 ERA로부터 미지시료를 제공받아 분석한 후 개별 평가항목의 측정값과 기준값을 비교해 ‘만족’과 ‘경고(Warning)’, ‘불만족(Unsatisfactory)’ 단계로 평가한다.
영산강물환경연구소는 영산강 및 섬진강권역 국가물환경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생산하는 국가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