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희연 교육감 “공기정화기 미설치 중ㆍ고교에 설치ㆍ유지비 지원”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중ㆍ고교 교실 70% 이상이 공기정화기가 미설치 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서울지역 14개 중ㆍ고교가 미세먼지 오염에 단축 수업을 실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14개 중ㆍ고교가 미세먼지 탓에 하교시각을 당겨 수업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날 서울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각급 학교에 실외수업을 금지하고 등ㆍ하교시각 등 학사일정 조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학기 초라는 점을 고려해 휴업은 권고하지 않았다.
수도권에 이날 오후부터 적게나마 비가 내리고 7일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떨어질 전망이라 수업단축 학교는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교는 7일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평가인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다.
조희연 시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스크를 쓰고 지하철로 출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중ㆍ고교 일반교실에 장치 설치비와 유지비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