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클 듯…서울 낮기온 23도

달 뜨는 시간 서울 오후 6시20분

추석 성묘객 안개주의보…‘구름 사이로’ 보름달 볼 수 있을듯
추석 연휴 첫 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한 가족이 서울 노원구 당현천에 설치된 '노원달빛산책' 작품 '소원'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추석 당일인 1일 성묘객은 짙은 안개를 조심해야 한다. 다행히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깨까지 충청 내륙과 전라 내륙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고 밝혔다. 특히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 산지는 밤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고 오후에는 5∼20㎜의 소나기가 내리니 귀성객과 성묘객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원 영동은 동풍이 불면서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낮고 내륙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클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상된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23도로, 전날(25.7도)에 비해 2도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남해안은 이날부터 천문조(달이나 태양과 같은 천체의 인력에 의하여 일어나는 조석)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가 저지대는 하루 중 해수면이 가장 높은 만조 때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저녁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중부지방은 자정 무렵 차차 흐려지면서 달을 가리겠다.

이날 주요 도시 월출 시각은 ▷서울·수원·광주·제주 각 오후 6시20분 ▷인천 오후 6시21분 ▷춘천 오후 6시17분 ▷강릉 오후 6시12분 ▷대전·청주 각 오후 6시18분 ▷대구 오후 6시13분 ▷부산 오후 6시11분 ▷울산 오후 6시10분 ▷전주 오후 6시 19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