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a당 생산량도 전년보다 2.5%줄어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올해 여름 유례없는 긴 장마와 태풍 등 영향을 받아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올해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이 363만1000t으로 지난해보다 3.0%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통계청은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 장마와 태풍 영향을 받은 탓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72만6432ha로 지난해보다 0.5% 감소했다. 10a(아르: 100㎡)당 생산량은 올해 500kg으로 지난해보다 2.5% 줄었다.
면적당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7~8월)에 긴 장마와 태풍(바비)이 영향을 미친 탓이다. 일조시간은 줄어든 반면 강수량이 늘었고 논이 수해 피해를 본 경우도 상당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72만7000t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70만9000t), 전북(57만2000t)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