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백 기네스 펠트로 “무설탕 김치로 건강관리”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왼쪽). 펠트로는 2018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치전(오른쪽) 사진을 올리며 남다른 한식 사랑을 드러냈다.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가 남다른 한식 사랑을 드러냈다. 펠트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실을 고백하면서 훌륭한 ‘무설탕 김치’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네스 펠트로는 최근 자신의 웹사이트에 “코로나 19 확산 초기 때 감염됐다”며 “이로 인해 피로감이 길게 지속됐고 브레인 포그현상도 겪었다”고 말했다. 브레인 포그란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돼 생각과 표현을 분명하게 하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펠트로는 코로나19 감염 회복 이후 건강관리 비결 중 하나로 김치를 꼽았다. 그는 “설탕과 알코올을 자제하며 건강을 지키고 있다”면서 “훌륭한 무설탕 무김치도 먹는다”고 말했다.

펠트로는 또 “지난 1월 몸의 염증 수치가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몇 가지 검사를 받았다”면서 “이 분야에서 제가 아는 가장 똑똑한 전문가 중 한 명인 기능 의학 전문가 윌 콜 박사를 찾아가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펠트로는 평소 한식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8년에는 한국 대표 음식 김치전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한국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주 완벽한 김치 팬케이크(Perfect kimchi pancake)”라는 글과 함께 김치전 사진을 올렸다.

펠트로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돌판 위에 빨간 김치전이 마치 피자처럼 8등분 돼 있고, 한 가운데는 잘 눌려진 깻잎으로 장식됐다. 펠트로는 해당 게시글에 미국에 있는 유명한 한식당 가게 이름을 함께 해시태그하기도 했다.

한편 기네스 펠트로는 1991년 영화 '정열의 샤우트'로 데뷔, 영화 ‘어벤져스’시리즈, 코로나 예측 영화로 화제를 모은 '컨테이젼'(2011) 등에 출연해 사랑을 받았다.

2002년엔 그룹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과 결혼했지만 2014년 이혼을 발표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2018년 드라마 제작가 겸 작가 브래드 팔척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