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우 신애라가 딸이 한 명 더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애라는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에게는 한 명의 딸이 더 있다. 입양은 아니지만 늘 나의 기도 속에 거하는 내 딸”이라고 소개하며 딸에게 받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7일 신애라의 생일을 맞아 전달된 손편지에서 진아 씨는 “감사한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 딱 한 가지만 고르자면, 보잘 것없는 제게 먼저 손 내밀어주시고 특별한 엄마가 돼 주신 것”이라며 “애라 엄마를 만나고 처음 해본 것들이 많았다, 엄마가 써준 편지 받기, 엄마랑 손잡고 다니기, 엄마랑 안기, 엄마가 머리 빗어주기…평생 나는 그런 일 못해보겠거니 살고 있었는데 신애라 엄마를 만나 저도 해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제 마음 속에서 계속 보고 싶은 엄마가 돼주셨다”며 “엄마라는 단어는 생각만 해도 눈물 참기 급급한 금기어였는데, 엄마를 만나고 나서는 내게 없는 존재가 아니라 나한테 밖에 없을 특별한 신애라 엄마가 생각난다”고 했다.
진아 씨는 “엄마가 제게 너무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이 돼버려서 마음 전달이 늦었다”며 “저를 특별한 딸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엄마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훈훈함을 더했다.
신애라는 “초등학생때 처음 만난 이쁜 딸이 대학생으로 이렇게 잘커서 나를 울게한다”며 “감사해, 축복해, 사랑해 진아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