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전염병의 진원지는 우한입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일부)
코로나19의 진원지가 우한이라고 직구를 날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달 오픈한 한 다큐멘터리 시리즈에서 코로나19의 진원지를 우한이라고 언급하는 라디오 방송 내용을 그대로 송출했다.
넷플릭스는 전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그러나 중국, 북한 등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이용이 불가하다. 이번 콘텐츠를 두고 국내 누리꾼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오픈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F1, 본능의 질주' 시즌 3 1화에서는 "전염병의 진원지는 우한입니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창궐한 상황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해당 내용을 그대로 송출한 것이다.
'F1, 본능의 질주'는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하는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로, 세계적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 1'과 협력해 제작됐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사이다"라며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중국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것이다.
현재 넷플릭스는 전세계 19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단 4개 국가 중국, 북한, 크림 반도, 시리아에서는 이용이 불가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넷플릭스가 중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있어 이러한 장면 연출이 가능하다는 해석도 나왔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아직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원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만큼, 해당 내용이 오히려 혐오나 오해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아시안 혐오가 커진 상황에서 글로벌 콘텐츠 제작에도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