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확 싸진 갤럭시Z플립3, 이렇게 생겼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 공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언팩 행사가 가까워지면서 상세 제원은 물론 마케팅을 위해 제작된 영상과 이미지도 속속 유출되고 있다. 갤럭시Z플립3는 커버 디스플레이 확대로 사용성이 크게 개선된다. 가격은 125만원대로 전작 대비 40만원 가량 저렴해진다.
15일(현지 시간) IT팁스터(정보유출자) 트론은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플립3’의 공식 렌더링 이미지를 유출했다. 사진에는 ▷블랙 ▷베이지 ▷다크그린 ▷라이트 바이올렛 총 4가지 색상의 갤럭시Z플립3가 진열돼있다.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표시된 날짜는 ‘8월 11일 수요일’이이다. 언팩 행사를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3’의 국내 출고가는 125만원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 ‘갤럭시Z플립LTE’와 ‘갤럭시Z플립5G’는 165만원에 출시됐다. 전작보다 40만원 가량 저렴해지는 셈이다. 일반 바(Bar)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폴더블폰 진입 장벽을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드웨어 스펙도 상당히 업그레이드 된다. 우선 커버 디스플레이가 1.1인치에서 1.9인치로 커져 사용성이 개선된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동일하게 6.7인치다. 디스플레이 주사율은 60㎐에서 12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 베젤(테두리)은 전작 대비 1㎜ 얇아진다. 후면에는 1200만화소 듀얼(2개) 카메라가 탑재된다. 램과 내장 메모리 용량은 각각 8GB, 256GB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88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옆으로 접는 대화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 또한 ‘갤럭시Z플립3’와 함께 공개된다. 언더패널 카메라(UPC) 기술, S펜 입력 지원 등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이 집약됐다. UPC는 카메라와 센서가 탑재되는 부위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 패널 하단에 카메라를 위치시키는 기술이다. S펜, UPC 모두 폴더블폰으로서는 최초다. 예상 가격은 199만원대다. 전작 ‘갤럭시Z폴드2(239만 8000원)’ 대비 40만원 가량 저렴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