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국방부, 군인 자녀의 교육 위한 MOU 체결
U+초등나라로 맞춤형 교육·멘토링 제공
올해 500명 지원…내년 1000명으로 확대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방부와 손잡고 직업군인을 부모로 둔 초등학생 자녀에게 양질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군인의 헌신이 존중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서욱 국방부 장관과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필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초등 군인 자녀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군 부대 특성 상 읍·면 이하 지역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고, 잦은 전출입으로 자녀의 전학이 잦은 ‘군인 가정’은 자녀 교육이 최대 고민거리다. LG유플러스와 국방부는 군인 가정의 이러한 고충을 인지해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인 군인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인 ‘U+ 초등나라’와 전용 스마트패드를 지원한다. 콘텐츠 비용은 물론, 통신 요금까지 2년간 부담한다.
군인 자녀는 U+초등나라와 스마트패드를 활용해 ▷초등학교 정규과정 예·복습이 가능한 ‘스마트 만점왕’ ▷20개국 앱스토어 어린이·교육 부문 1위 수학교육 앱 ‘토도수학’ ▷영어 독서 프로그램 ‘리딩게이트’ ▷초등 영자신문 ‘키즈타임즈’ ▷문정아중국어 ▷과학실험 및 코딩학습 등 교육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안착을 위한 지원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와 국방부는 초등학생 자녀의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을 돕는 ‘10주 챌린지 프로그램’과 학습 지도를 위한 멘토링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지원 사업의 대상자로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등 병과 구분없이, 읍·면 이하 지역에 거주하는 군인 자녀 5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 지원 사업의 성과를 고려해 내년에는 대상자를 10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욱 장관은 ”군인 자녀들의 꿈을 응원하며 학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에 앞장서 준 LG유플러스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국방부는 앞으로도 군인 가족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현식 사장은 “군인 자녀가 학습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속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한다”며 “군인들의 헌신이 제대로 존중받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