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증강·가상현실(AR·VR) 등을 시작으로 확장현실(XR)로 나아가는 메타버스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는 소식에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인 디지털광링크 기술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한 옵티시스가 강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옵티시스는 오전 9시 20분 전일 대비 1600원(6.38%)상승한 2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표원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2021 디스플레이 표준화 국제포럼'을 26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 이번 포럼 주제는 '메타버스 시대를 견인할 디스플레이 표준화 전략'으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았다. 디스플레이 분야 표준화 저변을 넓히기 위해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21) 및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와 연계해 개최했으며,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AR·VR 등 메타버스 구현에 필요한 디스플레이 기술과 산업 동향, 표준화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표준화 전략을 모색했다.
김철홍 LG디스플레이 연구위원은 '확장현실(XR)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해 초대형, 플렉서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메타버스 성공적 구현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으며,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메타버스는 단순한 가상세상이 아니라 시공간을 초월하여 우리가 살아갈 일상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는 메타버스를 구현할 핵심 기술인 만큼, 이 분야의 표준화 과제 해결과 국제표준선점에 필요한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옵티시스는 비디오, 오디오 간의 광링크 솔루션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광링크 개발 핵심기술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어 메타버스 시장 확대로 인한 수혜 기대감이 한층 더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