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물결 부산시당 창당대회 참석차 부산 방문해
정치·경제·교육의 틀 바꿔 ‘기득권 없는 기회의 나라’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새로운물결 부산시당 창당대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전 경제부총리 출신 김동연(사진)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이번에는 자신을 ‘붕어빵 장수’에 비유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오후1시 부산 민주공원 중강당에서 개최된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을 전한 김 후보는 “붕어빵 장사가 붕어빵 속만 바꾸듯 해서는 안된다”며 “붕어빵 틀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서두를 꺼냈다.
‘기회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세가지를 바꾸겟다는 것.
먼저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정치권과는 다른 방식 즉, 망가진 붕어빵 틀과 같은 정치를 아래로부터의 반란이라는 국민에 의한 변화의 새로운 물결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기존 인맥이나 데이터 교환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정치를 의미하고, 다른 비전과 정책 컨텐츠를 국민들께 제시하고, 실천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기존 정치와 정책 추진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여의도 정치문법 따르지 않겠다며, 자유로운 목소리를 담는 플랫폼을 만들어 ‘국민 참여의 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두번째로 경제패러다임 바꾸겠다”면서 “선진국의 그림자를 쫓는 추격경제 아니라 선도경제의 틀로 대한민국 경제를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교육의 틀도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틀에박힌 교육으로 학생들을 줄세우는 교육을 확실히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반목과 투쟁, 편가르기와 흑백 진영논리를 교육을 통해 바꿔 상생과 포용, 공동체가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의 나라로, 아이들이 수저색으로 차별받지 않도록 바꾸는 힘은 작은 물결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 작은 물결들이 퍼팩트 스톰이나 쓰나미로 바뀌도록 하려면 바람이 필요하며, 한사람 한사람의 바람이 모여 새로운 물결이 흐르는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국민들에게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