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충전기는 안 줘!” 역대급 50만원 삼성폰 실물, 이렇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14일(현지시간) 태국의 삼성전자 매장직원이 로즈골드 색상의 ‘갤럭시A53’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샘모바일 홈페이지]
[영상] “충전기는 안 줘!” 역대급 50만원 삼성폰 실물, 이렇다
베트남의 IT기기 리뷰 전문 유튜버가 자신의 채널에 올린 ‘갤럭시A53’ 개봉 영상. [유튜브 ‘Duc Khanh’]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이게 다야? 충전기 진짜 없네.”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 시리즈 공식 발표를 앞두고 실물 개봉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

영상에 등장한 스마트폰은 ‘갤럭시A53 5G’로, 앞서 ‘최고의 가성비폰’으로 평가받았던 ‘갤럭시A52S’ 후속작이다. 디자인은 예상 이미지와 일치하지만 소비자들의 기대와 달리 구성품에서 충전기 어댑터가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오는 17일 ‘삼성 갤럭시A 이벤트 2022’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해외 각국에서는 벌써 갤럭시A53 박스를 개봉하거나 들고 있는 사진 및 영상들이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

[영상] “충전기는 안 줘!” 역대급 50만원 삼성폰 실물, 이렇다
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케냐 스마트폰 매장에서 로즈골드 색상의 ‘갤럭시A53’가 400달러에 판매된다고 전했다. [GSM아레나 홈페이지]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14일(현지시간) 태국의 삼성전자 매장직원이 로즈골드 색상의 갤럭시A53을 들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며 이를 보도했다. 케냐의 스마트폰 매장에서는 같은 색상의 갤럭시A53가 400달러(약 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온라인쇼핑몰에선 하얀 색상의 갤럭시A53 실물이 350유로(약 47만원)로 소개됐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최대 생산기지가 있는 베트남에선 한 유튜버가 ‘언박싱(개봉)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다. 영상에는 스카이블루 컬러의 갤럭시A53 실물 모습이 담겼다. 다만 박스에는 USB케이블과 심(SIM)카드 분리핀만 담겨 단출한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에 출시된 ‘갤럭시 A52 5G’의 경우 충전기가 제공됐으나 이번 모델부터는 빠지는 셈이다.

[영상] “충전기는 안 줘!” 역대급 50만원 삼성폰 실물, 이렇다
베트남의 IT기기 리뷰 전문 유튜버가 자신의 채널에 올린 ‘갤럭시A53’ 개봉 영상. USB케이블과 심(SIM)카드 분리핀만 담겨 있다. [유튜브 ‘Duc Khanh’ 캡처]

앞서 삼성전자는 환경보호를 위해 ‘갤럭시S21’ 시리즈 출시 당시 처음으로 구성품에서 충전기를 제외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보급형 모델에서도 같은 정책을 적용하는 모습이다. 샘모바일도 “삼성전자가 향후 모든 스마트폰의 구성품에서 충전기 어댑터를 제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동안 갤럭시A5 시리즈가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보에 ‘효자’ 노릇을 해온 만큼 갤럭시A53의 흥행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갤럭시A52S보다 1년 앞서 출시된 ‘갤럭시A51’은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 조사 결과 2020년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었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 역시 중저가 모델 ‘아이폰SE 3세대’ 출시를 발표한 만큼 갤럭시A53 판매량이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 방어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