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서울 동작구청장, 민주 오영수 37.7% vs 국힘 박일하 50.6%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한 ‘행정 전문가’들이 맞붙은 서울 동작구에서는 박일하 국민의힘 후보가 오영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23~24일 양일간 동작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동작구청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박일하 국민의힘 후보는 50.6%, 오영수 민주당 후보는 37.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후보 없음’과 ‘잘모름’, 응답비율은 각각 7.1%, 4.5%였다.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로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4.4%포인트이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12.9%포인트로, 박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들이 박 후보를 강하게 지지하는 양상이다. 남성 응답자에서 박 후보는 53.5%의 지지율로, 37.4%에 그친 오 후보에 16.1%포인트 앞섰다. 여성 응답자에서도 박 후보(48.0%), 오 후보(38.0%)의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만18~29세), 4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박 후보가, 30대에서 오 후보가 앞섰다.

오영수 후보는 동작구에서만 3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한 인물이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이곳에서 부구청장까지 오른 최초의 인물이다.

이에 맞서는 박일하 후보는 36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국토교통부 요직을 거친 행정 전문가다. 특히 철도와 지하철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꼽힌다.

이번 조사는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하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23일과 24일 동작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4%포인트다. 응답률은 5.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