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서울 노원구청장, 민주 오승록  43.2% vs 국힘 임재혁 49.2%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4년 만에 ‘리턴매치’로 치러지는 노원구청장 선거는 현 구청장인 오승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임재혁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 범위 내에서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양일간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노원구청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임재혁 국민의힘 후보는 49.2%, 오승록 민주당 후보는 43.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후보 없음’과 ‘잘모름’ 응답비율은 각각 4.1%, 3.5%였다.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로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4.4%포인트이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경합이다.

성별로는 여성들이 임 후보를 강하게 지지하는 양상이다. 여성 응답자에서 임 후보는 50.6%의 지지율로, 40.9%에 그친 오 후보에 9.7%포인트 앞섰다. 남성 응답자들은 임 후보(47.7%), 오 후보(45.9%)의 지지율 격차가 1.8%포인트 차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 60대 이상에서 임 후보가, 20대(만18~29세), 40대, 50대에서 오 후보가 앞섰다.

오승록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민선 5·6기 서울시의원을 거쳐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선 7기 노원구청장에 당선됐다. 임재혁 후보도 3선 노원구의원 출신으로 지역에서 잔뼈가 굵다. 두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맞붙었는데, 오 후보가 64.9%의 지지를 받아 23.4%에 그친 임 후보를 크게 앞선 바 있다.

이번 조사는 헤럴드경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하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23일과 24일 노원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4%포인트다. 응답률은 6.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