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간 중 제일 사람 같다?” 연예인 뺨치는 ‘이 여성’ 하는 일이
타타대우상용차의 가상인간 ‘미즈 쎈’.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트럭 홍보대사까지 하나?”

가상인간 가운데 사람과 제일 유사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미즈 쎈’이 자동차회사 트럭 홍보대사에 발탁됐다. 타타대우상용차가 MZ세대 트럭커들과의 소통을 위해 가상인간 ‘미즈 쎈’을 앞세운 것이다. 무엇보다 사람과 매우 유사한 외모가 화제가 되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차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인스타그램 에디터로 가상인간 미즈 쎈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가상인간 중 제일 사람 같다?” 연예인 뺨치는 ‘이 여성’ 하는 일이
타타대우상용차의 가상인간 미즈 쎈. [유튜브]

미즈 쎈은 자동차업계 최초의 가상인간이다. 영국 유학파 출신 30대 초반 여성이 콘셉트로, 타타대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담당한다.

타타대우는 회사의 이미지를 바꿔줄 ‘얼굴’로 미즈 쎈을 선보였다. 미즈 쎈은 당시 가상공간에서 진행된 신차발표회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과 전문지식을 뽐내며 신차의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상인간 중 제일 사람 같다?” 연예인 뺨치는 ‘이 여성’ 하는 일이
볼보자동차 홍보에 등장한 가상인간 ‘호곤해일’.

이에 타타대우는 향후 미즈 쎈을 활용한 추가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상용차 라인업에 밝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하겠다는 전략에서다. 타타대우가 이번에 미즈 쎈을 앞세운 것도 이 일환이다. 친근한 이미지의 여성형 가상인간을 내세워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의도다.

최근 들어 가상인간들의 활동 범위는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패션, 뷰티업계뿐 아니라 자동차업계까지 진출 중이다. 미즈 쎈 외에도 자이언트스텝의 가상인간 ‘이솔’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EQB’의 홍보모델로 등장했고, 볼보도 자동차 홍보에 가상인간을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쌍용자동차도 신차 ‘토레스’ 행사에서 롯데홈쇼핑의 가상인간 ‘루시’를 기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