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 폴더블폰은 물속에서도 멀쩡합니다.”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의 방수 효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공격적으로 폴더블폰을 출시 중이지만 이 중 방수 기능을 갖춘 제품은 없다. 접는 스마트폰 특성상 물이 들어갈 곳이 많아 방수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폴드3’·‘폴드3’부터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세계 최초이자 세계 유일이다.
삼성전자는 내구성 문제로 폴더블폰 구매를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 시제품 테스트 과정을 공개했다. 일반 바(Bar)형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내구성과 완성도를 자랑하기 위해서다. 우선 폴더블폰을 물속에 집어넣는 모습이 눈에 띈다.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는 IPX8 등급의 방수 등급을 받았다. 수심 1.5m에서 최대 30분간 견디는 수준으로 최고 방수 등급을 의미한다.
그다음은 ‘폴딩 테스트’다. 20만회 이상 접고 펼 수 있도록 내부 기준에 따라 테스트를 거친다. 매일 100번을 접을 경우 약 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 사용에서는 이보다 더 많이 접었다 펼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기도 했다. 지난 6월 IT 유튜버는 직접 손으로 갤럭시Z플립3를 접었다 펼치는 실험을 진행했다. 총 41만 8500번을 접은 뒤에야 고장 났다.
이번 4세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는 업그레이드된 멀티테스킹과 촬영 경험, 완성도를 한층 높인 디자인 등 차별화된 사용성으로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국내 사전예약 판매 대수만 100만대에 육박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4·플립4’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폰 반납 시 중고 시세에서 최대 10만원을 추가 보상을 해주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갤럭시워치5’ 시리즈, ‘갤럭시버즈2 프로’ 역시 중고 워치와 버즈를 반납할 경우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